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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임박 속 가계대출 금리 약 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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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달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1월 3.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상승 폭도 올해 1월(0.1%포인트) 이후 가장 높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앞다퉈 올린 영향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3.24%에서 3.32%로 0.08%포인트 상승해 2015년 1월(3.34%)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주담대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중도금과 잔금 등 집단대출 금리도 3.38%로 전월 대비 0.24%포인트 올랐다. 2013년 1월(0.36%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저신용자 대출이 늘어나면서 0.13%포인트 상승했고 보증대출은 0.08%포인트 올랐다.

특히 은행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줄어들고 변동금리 비중은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보다 2,7%포인트 떨어진 27.3%로 2014년 2월(23.8%)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금리 상승기에 고정금리 비중이 낮아지면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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