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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결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속 여전히 싸늘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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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문전쇄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문전쇄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국 축구의 2025년은 극과 극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6승4무(승점 22점), B조 1위로 통과했다. 쉽지 않은 3차예선이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패를 기록했다.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최종 예선 무패 통과였다.

한국은 1954 스위스 월드컵 포함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1986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전 세계에서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은 6번째 기록이다.

홍명보호는 2025년 13번의 A매치(동아시안컵 포함)에서 8승3무2패를 기록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0-1로 패했고, 10월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하지만 미국을 2-0으로 격파했고, 멕시코와 2-2로 비기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2위를 기록, 사상 최초로 조 추첨 포트 2에 속했다. 덕분에 나쁘지 않은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었다.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체코,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와 A조에 묶였다. 12월 마지막 FIFA 랭킹도 22위다.

1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관중석이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1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관중석이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
다만 팬심은 여전히 싸늘했다.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때부터 이어진 불신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지만, 경기장에서는 아직도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진다. 오히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선수들이 팬들을 야유를 자제시키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월 축구인들의 압도적 지지(유효투표의 85.7%) 속에 4연임에 성공했지만, 팬들은 끊임 없이 "정몽규 나가"를 외치고 있다.

돌아선 팬심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는 2만2206명의 관중만 입장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만 관중을 모으지 못한 것은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2만8105명) 이후 10년 만이었다. 11월 볼리비아전(대전, 3만3852명), 가나전(서울, 3만3256명) 흥행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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