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포항 지진으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연기되면서 미뤘던 전국교사연가,조퇴투쟁을 다음달 15일 다시 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2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와 교원평가,성과급제 폐지를 위해 다음달 15일 전국 조합원들의 연가조퇴투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어 이날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도록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고용노동부에는 법외노조 통보 이후 미뤘던 대표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해 노조인정을 촉구한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철회와 교원평가제 폐지 등을 내세우며 지난 24일 전국 조합원 연가조퇴투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포항 지진으로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수능이 23일로 연기되면서 11월 일정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