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해신공항 반대주민 만난다...28일 주민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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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김해지역 단체들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김해시민들과 간담회를 다시 갖기로 했다.

국토부는 신공항건설 반대대책위와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 등 주민단체에게 주민간담회를 갖자고 요청했다.

주민 단체들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양측은 28일 오후 3시 30분 김해시 부원동 사무실에서 김해시 주최로 주민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9월 12일 김해시청에서 열렸던 주민간담회가 무산된 지 한달 보름여 만이다.

지난 8월 주민설명회에 이어 두 차례나 무산됐던 주민들과의 대화가 다시 성사됐지만, 제대로 된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민들은 이번에도 김해신공항의 소음 피해와 안전성에 대해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대응책 마련을 따질 예정이다.

 


또,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공항입지 선정 용역보고서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재검증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활주로 방향 변경 방안들이 검토되는 것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 류경화 위원장은 "김해시를 통해 지난 번처럼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면 또 파행이 될 수도 있어 그 점에 대해 알고 충분히 준비해달라고 김해시를 통해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와는 달리, 국토부가 지금 상황에선 주민여론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 외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딱히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국토교통부와 김해 주민 간의 만남이 또다시 불발로 그칠지 아니면 의미있는 대화가 오갈 수 있을지 간담회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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