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전쟁역사박물관' 건립 위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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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역사를 안고 있는 피란수도 부산의 건축물들. (사진=부산발전연구원 제공)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문 피란수도이자 병참기지·사령부 역할을 했던 부산에 전쟁박물관을 건립하는 운동이 힘을 받고 있다.

부산시와 전쟁기념사업회는 27일 오후 2시에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가칭 '부산전쟁사박물관' 건립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전쟁기념사업회가 진행하고 있는 '부산전쟁기념관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1월 30일 부산 전쟁기념관 건립에 상호 협력하는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 일원에 약 2만5천㎡ 규모의 전쟁박물관을 지어 한국전쟁의 의미와 교훈, 당시 부산의 도시 모습과 역할을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내년부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 실시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0년 착공한 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2023년 준공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다만 '전쟁기념관'의 명칭이 한글세대에 부적절하다는 우려에 따라 '부산전쟁사박물관'으로 임시사용하고, 향후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적절한 명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희생자유족회, 월남전 참전자회, 재향군인회 등의 보훈단체와 국회의원, 부산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와 전쟁기념사업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반영해 부산전쟁역사박물관을 부산만의 특색있고 대표적인 명소로 조성하는 한편, 시민 성원을 결집해 부산전쟁역사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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