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의회가 불법적인 신체촬영을 막기 위한 ‘촬영금지구역’을 신설해 달라는 제안을 내놓는다.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오는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에 건의할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모의 의회로 지난해 처음 구성됐다.
올해도 25개 자치구에서 뽑힌 100명의 청소년들이 지난 6월부터 4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제안해 오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청소년들은 ▲ 불법적 신체 촬영을 막기 위한 촬영금지구역 신설 ▲ 교육청 주도에서 벗어난 '학생참여예산제' ▲ 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연령 확대 ▲ 안전 비상벨 운영 점검 ▲ 청소년의 법 접근성 강화 등 5가지 안건을 논의한다.
청소년의회 본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특별시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발의한 김혜련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