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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탁기 세이프가드 권고안 최종 결정시 WTO 제소 검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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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부와 함께 미국의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 검토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 지난 11월 서울 중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등 정부 관계자들과 삼성·LG 관계자들이 비공개 대책회의를 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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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세탁기 업계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권고안과 관련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응해 나가고 권고안 대로 최종 결정되면 WTO 제소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 ITC의 권고안 발표가 나온 뒤 22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삼성과 LG 등 세탁기 업계와 함께 하는 비공개 대책회의를 여러 권고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책회의는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주재했고 외교부 수입규제대책반장과 삼성전자, LG전자 관계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업계는 이번 ITC 구제조치 권고안이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과 이익을 침해하고 우리기업의 미국 현지공장 가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쿼터인 120만대 이내의 물량에 대해서도 20%의 추가관세가 부과되는 1안이 확정되면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이에따라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해 나가되, 구제조치가 불가피할 경우 쿼터물량 내에서는 관세가 없는 2안이 채택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에따라 내년 2월초로 예상되는 미국 대통령의 최종 결정 전까지 우리 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 대응할 예정이다.

정부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 핵심인사에 대한 접촉을 통해 세이프가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구제조치가 불가피할 경우 업계에서 희망하는 구제조치 방식이 채택되도록 우리측 입장을 지속 개진할 계획이다.

또 삼성과 LG 등 기업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공장 건설예정 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주의 주지사나 의회관계자를 통해 우리측 입장이 대통령 최종결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권고안 대로 최종결정하면 국제규범 위반 여부를 확인 후 베트남 등 이해관계국과 공조해 WTO 제소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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