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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 이적한 황재균 보상선수로 투수 조무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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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무근이 FA 황재균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제공=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kt 위즈와 계약을 맺은 황재균의 보상선수로 오른손 투수 조무근(26)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2015년 2차 6라운드로 kt에 입단한 조무근은 신장 198cm, 몸무게 116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조무근은 프로 데뷔 첫 해였던 2015시즌 43경기 71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5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8을 올리며 활약했다. 2015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8.61로 부진했고 2017시즌에는 16경기 등판에 그치며 승패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7.36에 머물렀다.

롯데는 "조무근 선수가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실한 훈련 자세로 향후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kt는 지난 13일 계약기간 4년, 총액 88억원의 조건으로 황재균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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