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 청와대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국회와 국민에 대한 무시이자 노골적 협치 포기선언"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적격 후보자인 홍 후보자 임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거 보수정권의 부적격 인사 임명시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난하지 않았냐"며 "여야가 바뀌자 민주당 의원들이 침묵으로 일관해 여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파다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라던 구태적 행태를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며 "홍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홍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강력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홍 장관은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