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5.4.
국내 발생 지진으로 따지면 경북 포항 지진은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2002년 1월 1일부터 2017년 11월 20일 현재까지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총 7건 관측됐다.
포항시는 약 50여차례의 여진이 계속 이어지며 2017년 한 해동안 국내에서 가장 지진이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지진 피해로 계속 이재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포항시는 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상태다.
지구촌 전체로 살펴보면 2002년부터 2017년 11월 20일까지 발생한 지진은 1144건(규모 5.0 이상) 이다.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일본으로 458건(40%)에 달한다.
이어 대만(85건), 인도네시아(77건), 중국(47건), 칠레(45건), 파푸아뉴기니(41건) 등의 순으로 지진이 활발했다.
규모 5.0 이상 지진의 대다수가 환태평양조산대인 셈.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일본-대만-인도네시아를 잇는 지진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진=CARTO.COM 캡처)
지진 발생 지역을 누적해서 살펴보면 일본과 대만을 잇는 환태평양조산대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역대 규모가 가장 큰 지진 역시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 발생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족해역에서 규모 9의 강력한 지진이 있었고 2011년에는 일본 혼슈 센다이 해역에서 규모 9의지진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규모가 가장 큰 지진 발생 현황. (자료=기상청 홈페이지 기준)
자료 : 기상청 홈페이지 등록 자료 중 규모 5.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