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능 시험장 4곳 바뀐다…"수험생 심리적 안정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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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등에도 예비 시험장 12곳 마련

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 시험장이 텅 비어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포항지진으로 포항지역 4개 시험장이 변경되고 예비소집 이후 지진이 발생할 경우 포항 이외의 지역에 있는 예비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20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수능시험비상대책을 발표했다.

비상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대동고,포항여자고 등 기존 시험장 4곳은 각각 포항제철중,오천고,포항포은중,포항이동중으로 변경됐다.

정부는 "이들 4곳의 시험장은 정밀안전점검 결과 구족적으로는 이상이 없으나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이동의 편의성 등을 감안해 관내 시험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혓다.

정부는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항 인근 영천과 경산 등에 관외 예비시험장 12곳을 병행 준비했다.

만약 오는 22일 오후 2시 예비소집 이후 여진이 발생할 경우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모두 시험 당일 관내 시험장에 오전 8시 10분까지 집결한 뒤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단체 이동한다.

예비소집일 0시부터 오후 2시 이전에 여진이 발생할 경우 안내에 따라 수능 시험은 관외 예비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험생들은 예비 시험장으로 개별이동해야 한다. 정부는 교통비 10만원을 지급하거나 학교별 단체이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만약 수능시험 도중 여진이 발생하면 기존에 마련된 지진대피 요령에 따라 대처하기로 했다.

진동이 느껴지지만 경미한 상황인 가급 단계인 경우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 치르게 되며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정성이 위협받지 않는 나급은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시험을 재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급 단계는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나,다급 단계의 경우 중단된 시험시간 및 수험생 안정시간(대략 10분)만큼 시험시간이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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