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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스피드스케이팅, 팀 스프린트 사상 첫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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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 시각)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팀 스프린트 사상 첫 금메달에 힘을 보탠 여자 대표팀 박승희.(자료사진=노컷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첫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선(서문여고), 김현영(성남시청), 박승희(스포츠토토)가 나선 대표팀은 20일(한국 시각)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09를 기록했다. 미국, 캐나다까지 4개 팀이 겨룬 이 종목에서 1분28초48의 노르웨이를 0.39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2016 월드컵 2차 대회부터 출전한 여자팀은 지난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첫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2차 대회에서 기어이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표팀은 아직 팀 스프린트 종목 메달이 없다. 이번 대회 남자팀은 1분21초36으로 9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1차 월드컵에서도 6위에 그쳤다.

팀 스프린트는 아직 생소한 종목이다. 3명 선수가 호흡을 맞춰 400m 트랙을 3바퀴를 도는데 한 바퀴를 돌 때마다 1명씩 대열에서 빠져나와 마지막 바퀴에서 1명 주자가 뛰는 방식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포인트 170점으로 노르웨이(160점)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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