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50대 남성이 실종 17시간 만에 경찰에 무사히 발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20분쯤 해운대구 반송동 모 아파트 앞에서 배회하던 A(54)씨를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앞서 지난 18일 오후 10시 25분쯤 해운대구 반송동 자책에서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유서를 남긴 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여 명을 투입해 반송동 일대 야산 등을 이틀째 수색해왔다.
경찰은 A씨가 집을 나간 뒤 서면과 연산동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자택 부근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실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