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아동학대 신고 앱 '아이지킴콜112' 사용자 수가 서비스 1년 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대학생과 함께 개발한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 판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학대의 징후를 발견하고 학대 의심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이 앱에는 ▲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를 알 수 있는 교육자료 ▲ 아동학대 관련 법령 ▲ 학대 의심상황에서 학대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익명 문자신고 기능 등이 실려 있다.
이 앱은 지난해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은 1천명당 약 2.15명(2016년 기준)으로, 미국(1천명당 9.2명)에 비해 크게 낮다. 전문가들은 신고율을 높이는 게 아동학대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앱은 아이디어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삼성전자가 비용과 임직원 멘토의 기술을 지원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