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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역대 최대 99명 승진잔치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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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 2017 삼성전자 임원인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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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승진인사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여성과 외국인 임원의 승진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16일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Fellow 1명, 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키는 등 2018년 임원 및 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은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를 기록,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실제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DS부문은 지난 2015년 58명에서 지난해 57명, 올 5월 41명에 이어 이번 2018년 인사에서는 무려 99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부사장급 이하 임원 승진자 221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다.

특히 DS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고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발탁승진 규모는 2005년 10명에서 2016년 8명, 올 5월 4명에 이어 2018년 12명으로 크게 늘었다.

부사장 승진자도 2015년 18명이나 지난해 12명, 올 5월 11명과 비교해 2018년 인사에서는 27명으로 앞으로 사업책임자가 될 미래 CEO군을 두텁게 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배려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의 최대실적을 견인한 제임스 엘리엇 DS부문 미주총괄 마케팅담당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유럽 메모리와 S.LSI 반도체 사업 확대, Sensor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더못 라이언 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을 전무로,현지인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구주영업 전문가인 하드리안 마우만 구조총괄 영국법인장은 폴란드와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공으로 전무가 됐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면서 Bixby 음성인식, S 보이스 등 핵심기술 현지 개발 주도한 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 디페쉬 샤도 전무가 됐다.

삼성전자는 또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여성 신임임원은 2015년 8명과 2016년 6명, 2017년 5월 2명에 이어 이번에는 7명이 승진했다.

DS부문에서 김승리, 이금주, 이정자 상무가 탄생했고 무선사업부에서는 정혜순 상무가, 생활가전사업부에서는 양혜순, 정지은 상무가 나왔다.

또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에서는 지혜령 상무가 배출됐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역대 최고규모로 펠로우 1명, 매스터 15명 등을 선인햇고 여성기술인력도 중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은 다음주 초반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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