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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전망 안정적…글로벌성장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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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와 가계부채는 성장에 제약 걸 수도"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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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우수한 재정건전성은 구조개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의 크리스찬 드 거즈만 이사는 15일 한국신용평가와 공동 주최한 '한국 신용전망 콘퍼런스'에서 "양호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찬 이사는 특히 "글로벌 경제성장으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입는 수혜가 크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글로벌 경제성장이 내수에 끼치는 영향이 더 두드러졌고 수출 부문의 성장으로 지난 1년간 경제도 함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대외적인 여건이 개선되면서 올해 새로 들어선 정부의 개혁 조치가 이행될 수 있을 만한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은 석유나 천연가스 등 원자재 시장의 소비가 큰 국가이기 때문에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증가는 한국의 성장에 제약을 걸 수 있다"며 "한국은 현재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한 효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낸 신용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2'로, 신용등급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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