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스피 상장기업들이 올 3분기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연결재무제표를 낸 525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 결산 법인, 금융회사 제외)의 3분기 영업이익이 42조 94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였던 2분기(39조74억원)보다 10.11%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464조원, 32조원으로 2분기보다 각각 3.53%, 11.01% 늘어났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35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0조원, 93조원으로 각각 27.66%, 34.15% 증가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86%)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117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2조원, 63조원으로 각각 10.25%, 17.37% 증가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금융업종 상장사 43곳의 3분기 누적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 늘어난 23조68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증권업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급증했다.
코스닥 상장사 779개사의 누적 매출액은 116조7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조792억원, 5조3496억원으로 각각 21.29%, 48.44%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