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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쇼트트랙, 월드컵 한국 개최에 아파도 힘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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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월드컵 16일부터 목동서 개최 "쇼트트랙 매력 보여드릴게요"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단이 15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시합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요"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도중 넘어져 꼬리뼈를 다쳤다. 그래서 2,3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3차 대회에서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많이 회복됐지만 여전히 100% 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막을 올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임효준은 15일 오전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차 대회 때 넘어져서 100% 컨디션은 아니다"라며 "월드컵을 한번밖에 치르지 못해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한다. 또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고 올림픽도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황대헌 역시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고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싶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국민 분들의 응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성적보다는 분위기를 느끼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충격적인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에서 자존심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과 더불어 3차 대회까지 선전을 거듭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전망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김선태 대표팀 감독은 "남자 선수들이 소치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그때 못 딴 메달까지 다 딴다고 하니까 지켜봐달라"며 "1차부터 3차 대회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내심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4차 월드컵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국가별 엔트리 결정전을 겸하는 마지막 대회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3차 대회까지 전체 24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12개를 비롯해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해 이미 전 종목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대표팀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쇼트트랙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선태 감독은 "팬들께서 많이 찾아와주실 것 같다. 쇼트트랙이 정말 재밌는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이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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