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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 397만2천톤…37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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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감소,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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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제 쌀 생산량이 당초 예상량을 초과했지만, 37년만에 처음으로 400만톤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7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97만2천톤으로 당초 지난 10월 예상했던 395만5천톤 보다 1만7천톤이 더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생산량은 지난해 419만7천톤에 비해선 5.4%인 22만5천톤이 줄었든 양이다. 또한, 지난 1980년 355만톤 이후 37년만에 처음으로 4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올해 벼 재배면적이 75만4천713ha로 지난해 77만8천734ha 보다 3.1% 감소한데다, 10a(1000㎡)당 생산량도 527kg으로 지난해 539kg 보다 2.2%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모내기 시기의 가뭄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일조시간이 줄어든 게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쌀 생산량은 전남이 82만7천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 72만1천톤, 전북 65만5천톤, 경북 54만9천톤, 경기 38만톤, 경남 35만9천톤, 충북 18만톤, 강원 14만8천톤 등이다.

특히, 충북과 강원지역은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각각 10.8%, 충남은 6.9%, 경북과 전북은 각각 4.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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