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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없이도 ‘잔칫상’ 엎은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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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원정서 4연패와 최하위 동시 탈출

이재영은 GS칼텍스 원정에서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4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의 구세주가 됐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재영이 긴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도 4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3-0(27-25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4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흥국생명(2승5패.승점7)은 1세트 21-18에서 공격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여자부 득점 2위에 올라있는 테일러 심슨(6득점)이 쓰러졌다. 하지만 양 팀 최다 25득점을 몰아친 이재영이 살아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심슨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이한비도 11득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정시영(7득점) 등의 고른 활약이 살아나며 짜릿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여자부에서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흥국생명은 심슨 없이 올 시즌 최고의 승리를 손에 넣은 것이 의미가 크다.

흥국생명은 1세트 막판 의존오가 높은 외국인 선수 심슨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재영의 부활과 이한비의 맹활약을 묶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무엇보다 범실 싸움에서 14-21, 서브 득점 7-1로 상대를 압도했다. 블로킹의 열세(2-8)를 만회하고도 남았다. 분위기 싸움에서 앞선 덕에 연패 탈출과 함께 최하위도 탈출했다.

GS칼텍스(3승4패.승점6)는 파토우 듀크(18득점)와 표승주(14득점), 강소휘(11득점)도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고비마다 범실이 나오는 등 집중력 싸움에서 패한 탓에 3연승 도전이 좌절되며 최하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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