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무성 등 8인 탈당파, 한국당 입당…"文 폭주 막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주호영 제외, 8인 참석…홍준표 "힘 합치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을 탈당해 재입당한 의원들과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무성 의원 등 8인이 9일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이들은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김무성(6선), 강길부(4선),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3선), 정양석‧홍철호(재선) 의원 등 8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공식 입당식을 가졌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아직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아 불참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참석했다.

홍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좌파 정부가 폭주 기관차를 몰고 가는 데 대해서 우리가 공동 전선을 펴서 저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아직 (서로 간에) 정치적 앙금이 서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 그 앙금은 해소하고 우리 좌파 정부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적 여망으로 우리가 다시 뭉치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모두 힘을 합쳐서 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오늘 (바른정당 탈당 의사를 밝힌) 9명 중 8명이 참석했는데 옛 동지로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영 인사를 던졌다. 정 원내대표는 "감회가 새롭다. 정치도 무상함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라며 "오른쪽 날개가 무너진 데 대해 국민들이 실망했는데, 어려움과 불안을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다음으로 발언을 한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한 보수 대통합의 대열에 참여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

김 의원은 "서로 간의 생각의 차이나 과거의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고 생각했다"며 "나라를 걱겅하는 국민들께서 보수는 무조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요청을 해주셨고 저희는 겸허하게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 측에서는 홍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를 포함, 홍문표 사무총장과 박성중, 이철우, 강효상, 염동열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무성 의원 등 8인이 먼저 당사에 도착해 홍 대표 등을 기다렸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