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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7…"지금 1시간 공부는 1년전 100시간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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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금 1시간 공부가 1년전 100시간 공부와 맞먹을 정도로 가장 중요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공부의 신'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가 한 말이다.

"지금쯤이면 결판이 났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1년 전 공부한 내용은 시험장에서 잘 생각나지 않아도 지금 공부한 것은 생각이 안날 수 없기 때문이죠"

"옛말에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게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즐기는 자도 방금 (공부내용을) 본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가 있습니다."

강 대표는 "수능 일주일 공부가 엄청난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1분까지 허투루 보내지 않은 수험생이 기적을 만들어 낸다”고 역설한다.

그럼 수능 일주일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그는 실수했던 문제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부를 하지 않고도 성적을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과거 모의고사나 학력평가 등에서 틀렸던 문제나 실수했던 문제만 모아 과목별로 정리한 '수능 당일 노트'를 만들 것을 권했다.

"수능 당일 3년치 책을 모두 싸들고 수험장으로 가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막상 가서 보면 어느 부분을 봐야 할지 모른다"며 "평소 부족했던 부분이나 실수했던 부분만 골라 '수능 당일 노트'를 만들어 시험 치기 직전에 보면 평소 실수를 많이 하던 학생도 수능에서 실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는 부족한 부분을 끝까지 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약했던 과목과 단원을 파악해 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 대표는 말한다.

서울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는 좀 다르다.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대표는 "수능은 기존 문제 유형에서 7,80%가 출제된다"며 "중하위권 학생은 고난이도 문제 보다는 기출문제와 기본 문제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EBS교재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EBS교재에서 수능의 70%가 연계출제되는데다 틀린 문제는 또다시 틀리는 경향이 강한만큼 EBS교재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국어의 경우 긴 지문 문제와 비문학의 경우 경제 지문 출제 가능성에 대비해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하며 영어는 빈칸 추론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21번과 30번 문항을 대비해야 하며 탐구영역은 EBS교재에서 보기나 그래프가 많이 출제되는만큼 다시 한번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전처럼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능 당일까지 최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대표는 "언어영역, 수리영역, 탐구영역 등 수능에 여러 영역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영역은 '0교시 컨디션 조절 영역'"이라며 "수능 시험 일정에 맞게 일주일전부터 몸 상태를 조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 역시 "수능 일주일 전이라고 잠을 줄이거나 무리해서는 안된다"며 "평소 해오던대로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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