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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환대해줬더니 통상 압박에 무기 사라? 일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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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일본 정부는 5~7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3~4일 국제여성회의 참석차 일본에 머문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백악관 선임고문)를 극진히 대접했다.

그러나 후한 대접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노골적으로 통상 압박과 무기 구매를 요구하자 일본 내에서 '대접이 과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를 초대한 곳은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 골프광 트럼프를 위한 배려다.

아베는 '미일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라는 문구를 새긴 모자를 트럼프에게 선물했고,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 버거로 오찬을 함께 한 뒤 골프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세계랭킹 4위 프로골퍼 마츠야마 히데키도 동행했다.

아베의 환대가 흡족했던 지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샷을 날리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아베 총리·마츠야마 히데키와 함께 라운딩하고 있다. 멋진 두 사람"이라는 글을 남겼다.

6일 영빈관 만찬에서 "아베 총리는 (내가) 본 적 없는 아름다운 금색의 골프채를 선물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총 4차례 식사를 함께 했는데, 육식을 즐기는 트럼프의 식성을 배려해 매 끼니마다 육류를 포함시켰다. 트럼프 방일기간 경비 인력은 사상 최다인 2만 2천 명에 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환심 외교'는 이방카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베는 이례적으로 정부 관료가 아닌 이방카에게 만찬을 대접했고, 깜짝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방카는 인스타그램에 "아베 총리의 환대와 늦은 생일 축하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트럼프와 만찬장에는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가 좋아하는 일본 개그맨 겸 DJ 피코 타로를 초대했고, "세계 여성 권익 신장을 돕기 위해" 이방카가 조성 중인 여성기금에 57억 엔(약 57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미일동맹을 강화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아베의 노력이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트럼프는 공개 연설에서 연간 700억 달러(약 78조 원)에 달하는 무역 적자를 연급하며 "미일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비판했다.

아베와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이 미국 무기를 사면 북한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다. F-35 스텔스 전투기가 세계 최고"라며 무기 구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의 전폭적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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