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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뮤지션 돕자" 이승환·윤건의 눈부신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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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왼쪽), 이승환(사진=센토엔터테인먼트, 드림팩토리 제공)

 

후배 뮤지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선배 가수들의 행보가 눈부시다. 이승환과 윤건이 눈부신 선행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승환은 2015년 10월부터 클럽 등 공연장에 대관료를 지불하고 밴드에게 연습비를 지급해 단독 공연을 열게 해주고 공연의 수익을 밴드에게 주는 '프리프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까지 1억 2천여만 원을 지원해 총 98개의 공연이 열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최근 이승환은 CJ문화재단과 손을 잡고 '프리프롬올' 프로젝티의 확장판격인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주인공은 밴드 아이엠낫. 이승환은 아이엠낫에게 2천석 규모의 공연을 지원, 공연장 대관과 장비 등 비용 문제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으며 자신의 회사인 드림팩토리가 보유한 최고수준의 공연 장비까지 아낌없이 내놓았다.

윤건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8월 9일부터 10월 마지막 날까지 '미리 가을: 윤건이 인디 뮤지션을 응원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홍대 일대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뮤지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윤건은 공연 장소가 마땅치 않은 '버스커'들을 위해 자신의 카페를 무료로 대관해주고 그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하이 투 힘, 한현구, 심각한 개구리, 2단지, 차광민, 고세정, 최태준 등 여러 인디 뮤지션들이 관객들의 따뜻한 호응 속 뜻깊은 무대를 펼쳤다. 윤건은 공연 참가 뮤지션들을 음원 투자 관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까지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재능있는 신예 뮤지션들이 대중 앞에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거대 자본과 상업적 시스템의 영향을 받고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디 뮤지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이같은 긍정적인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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