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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충남 8개 시·군 '소멸 위험'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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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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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이 1일 발표한 인포그래픽 '충남 시·군 인구 1년간(2015-2016) 변화' 가운데 '2016년 충남 시·군 소멸위험 지수'. (사진=충남연구원 제공)

 

충남 도내 일선 시·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충남 15개 시·군의 소멸위험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천·청양 등 도내 8개 시·군이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

소멸위험 지수는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위험이 높은 지자체로 분류되며, 지수가 1에 못 미치면 '소멸 주의' 단계에 진입하고 0.5 미만은 '소멸 위험',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 단계로 본다.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한 시·군과 소멸위험 지수를 보면, 서천(0.20)과 청양(0.21)이 소멸 고위험 단계에 근접한 것을 비롯해 부여(0.25) 태안(0.28) 예산(0.29) 금산(0.37) 보령(0.39) 논산(0.42) 등이다.

홍성·공주(0.52) 서산(0.66) 당진(0.70) 등 4개 시·군은 소멸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충남지역 전체 인구는 213만 2566명으로, 전년 대비 1.2% 포인트(2만 4764명) 증가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수혜를 입은 홍성군이 6.6%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반면, 예산은 2.9%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내국인 기준 시·군별 인구 분포를 보면,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권 4개 지역이 충남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충남 인구의 평균 나이는 41.6세로 나타났으며, 서천이 51.6세로 가장 높았고, 천안과 아산은 각각 37.3세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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