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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봉화군 등 전국 23곳, 한파 사망자 발생 위험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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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행정안정부 제공)

 

전남 고흥군과 경북 봉화군 등 전국의 23개 군이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한파위험지수는 5등급(2.6-4.7)으로 가장 높았다.

위험지수는 영하 10도 이하인 한파일수와 고령화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계적 추정치로 10만명 당 저체온증 사망자의 수를 의미한다.

저체온증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1등급(0-0.3)지역은 거제시와 김해시,울릉군 등 22개 기초자치단체였다.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자 통계('03~'15)를 보면 12월 네째 주와 1월 첫째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사망자는 중 60대 이상이 50% 4~50대가 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체온증 사망자는 2003년 174명에서 2005년 307명으로 급증했다가 이후 20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 2014년 140명으로 떨어진 뒤 2015년 82명으로 두 자리 수로 감소했다.

한파 사망자는 기후적 요인 뿐만 아니라 고령자와 독거노인,기초수급자 등 인구구조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한파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해 종합 지원센터,보호시설 등을 운영하는 등 한판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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