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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고발인' 조사…다스 실소유주 확인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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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고발인 조사로 수사의 첫발을 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옵셔널캐피탈 장모 대표를 30일 오전 소환해 조사했다.

장씨는 이 전 대통령이 2011년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를 압박해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스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다 옵셔널캐피탈보다 먼저 140억원을 받아가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김재수 전 LA 총영사 등 외교라인을 동원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 역시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 "그게 누구 것으로 보이느냐는 문제보다는 법률적으로 누구 것인지 확인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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