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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가을 가장 쌀쌀…한라산에 첫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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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상고대 (사진=자료사진)

 

한라산에 첫 상고대가 피는 등 제주지방은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성산 10.8도를 비롯해 서귀포 11.6, 고산 12, 제주시 12.3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도 15~18도 분포로 29일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모레 아침까지 기온이 쌀쌀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내일과 모레 새벽에는 중산간 이상에 서리발생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전했다.

한라산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첫 상고대가 피었다.

상고대는 기온이 내려가 나무나 풀에 서리가 발생한 것으로, 30일 오전 한라산 해발 1700m 윗세오름 일대에 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한 비경을 자아냈다.

이날 한라산 윗세오름의 최저기온은 영하 3.8도, 진달래밭 영하 2도를 기록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오늘(30일) 오후쯤 기온이 올라가며 상고대가 녹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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