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전작권 전환은 정권교체 이후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강한 신뢰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한미 양국은 조속한 전시작전권 전환 원칙 이행을 실무선에서 합의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고 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재확인은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군사적 억지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한미군사동맹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한미군사동맹 공고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우리 정부의 전작권 전환 추진이 마치 한미동맹에 균열을 가게 하는 것처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며 "국가안보만큼은 당리당략의 접근이 자제되길 국민도 바란다.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