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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된 카탈루냐 수반, 연설서 "스페인에 민주적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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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집권당, 연설 겨냥 "끝 없는 무책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해 해임된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은 28일(현지시간)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걸 지키기 위한 최선의 길은 헌법 155조의 적용(카탈루냐의 자치권 박탈 및 스페인 중앙정부의 직접통치 계획)에 민주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지데몬 수반은 이날 스페인 '라 섹스타' TV 연설에서 "우리는 자유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계속 정진하는 동시에 최대한의 안정과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스페인 정부의 자치정부 해산과 카탈루냐 직접 통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시민들에게 '평화적 저항'을 당부한 것이다.다만 푸지데몬 수반은 연설에서 저항 방식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스페인 집권당은 푸지데몬 수반의 연설을 겨냥해 "끝없는 무책임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스페인 검찰은 푸지데몬 수반을 조만간 반역죄로 기소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친 바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날 관보를 통해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 통치가 시작됐음을 알리고, 통치 책임자로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를 임명했다. 푸지데몬 수반이 저항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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