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규탄 피켓 시위.
이단 사이비 집단 신천지에 딸과 조카 등 가족을 빼앗긴 피해자들이 26일 부산진구에 있는 한 신천지 교육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신천지를 규탄했다.
이날 오후 부산진 경찰서 주변의 한 건물 앞. 신천지의 교육장으로 쓰이는 건물이다.
김모(20)군과 김군의 어머니(52)가 신천지의 꾀임에 빠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누나이자 딸인 김모(22)양을 돌려달라고 신천지를 규탄하며 목이 터져라 외쳤다.
이들은 "신천지가 천륜과 인륜까지 끊으라고 가르치고 있다. 자녀를 가진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신천지를 경계하라고 행인들에게 외쳤다.
이들은 '가정파괴 신천지' '종교범죄 집단 신천지' 등이 쓰인 피켓을 목에 걸고 신천지를 규탄했다.
포항에서 올라온 김양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게도 딸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아들과 조카가 신천지에 빠진 이모씨도 규탄 시위에 동참했다.
이씨의 아들은 다행히 초기에 빠져나왔지만 조카는 아직도 신천지의 꾀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조카집의 사정으로 내가 조카를 키우다시피했다.딸이나 마찬가지인 조카가 아직도 신천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씨는 조카를 비롯한 많은 청년들이 하루빨리 이단 사이비 집단 신천지를 벗어나 희망찬 자기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나타냈다.
이씨는 특히 자기 조카만 빼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의 거짓말에 속고있는 많은 젊은이들을 구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조직적으로 대응할 뜻도 밝혔다.
이날 시위를 벌인 사람들의 수는 많지 않았으나 울림은 컸다. 신천지 규탄시위에 참여한 이들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신천지에 대한 주의가 우리 젊은이들을 지킬 수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