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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부실 사학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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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비리사학으로 지적돼온 강원도 동해의 한중대와 경북 경산의 대구외대가 내년 2월말 문을 닫는다.

교육부는 27일 두 대학과 이들 대학을 운영하는 경북교육재단에 대해 내년 2월 28일부로 학교폐쇄명령과 법인해산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내년도 신입생 모집도 정지되며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의 동일 또는 유사학과에 편입학하게 된다.

교육부는 "두 대학은 지난 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고도 자구노력이 미흡해 교육의 질을 더이상 담보할 수 없다"며 폐쇄배경을 밝혔다.

한중대의 경우 교비를 횡령하거나 불법사용한 380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고 교직원의 임금도 334억원이나 밀리는 등 교육부 감사 지적 사항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외대 역시 대학설립 기준인 수익용 기본재산 30여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가 폐쇄될 경우 두 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 1,493명을 인근 대학의 동일,유사학과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한중대는 강원지역 대학, 대구외대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의 동일 유사학과에 동일 학년으로 편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두 대학 재학생에게는 필기시험은 면제하고 학점과 면접 등으로 편입학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두 대학 폐쇄예고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대입에서 두 대학을 지원한 수험생들에게는 타 대학에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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