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한방진흥센터. 3층, 지상3층 건물이며, 지하에는 199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서울약령시의 주차난 해결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한약 유통의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 약령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연다.
동대문구는 2년 여간의 건설 끝에 오는 27일 약령시에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개관하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약령시는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이 약령시에 연면적 9,604㎡ 규모로 들어서는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체험시설, 한방뷰티숍, 한방상품홍보관, 한방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의약 복합 문화 체험시설이다.
한방문화 및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젊은 층과 관광객을 유인하고, 한의약 전시 교육 체험을 통해 한방 대중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약령시가 한방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이자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