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향한 탈당 움직임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이 26~27일 11‧13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받는다. 통합파는 오는 13일 이전 탈당을, 자강파는 전대 강행을 각각 주장 중인 상황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기탁금은 3000만원이다.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들은 유승민(4선), 박인숙‧하태경(이상 재선), 정운천(초선) 의원 정문헌(원외‧재선) 전 의원 등이다. 5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1위 당 대표 최고위원, 4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4위 이내 여성이 없다면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박 의원이 유일한 여성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고위 진출이 유력하다.
선거운동은 기존까지 해왔던 전국순회경선 대신 TV토론을 실시하고 다음달 9~11일까지 선거인단 문자 투표, 10~11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13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 구성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