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문건 바꿔치기' 혐의 남재준 출국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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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조작' 서천호 2차장도 출금 조치

남재준 전 국정원장(자료사진)

 

박근혜정권 당시 국가정보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남재준(73) 전 국정원장이 출국금지 조치됐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최근 남 전 국정원장과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수사팀은 2013년 4월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시 국정원이 댓글부대 대선개입 관련 증거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당시 국정원은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혐의와 관련한 회의록, 업무보고 문건 등을 대북 사이버활동 내용으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서천호 2차장을 중심으로 '현안TF'를 만들어 검찰 수사에 대비한 증거조작뿐만 아니라 진술 내용도 말맞추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직적인 증거조작은 남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남 전 원장을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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