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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6년간 당 농락한 사람들, 쉽게 안 물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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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최경환 향해 "책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하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 대표는 방미 기간 전술핵 무기의 한반도 재비치를 원하는 국민의 여론과 당론을 미국 정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황진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탈당 권유에 반발해 자신의 사퇴를 종용한 같은 당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6년 동안 이 당을 농단했던 사람들이 쉽게 물러나겠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방미 일정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호가호위했던 분들"이라며 "그 분들이 (나를 비판하려면) 탄핵을 막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 때는 숨어있다가, 자기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까 이제야 나와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좀 비겁하다"며 두 의원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방미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내 문제는 이 정도로 말하겠다"며 "당내 문제는 미국에 다녀와서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반도 핵균형을 위해 한미 핵동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진솔하게 미국 조야에 한국의 뜻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미 성과를 어느 정도로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일부 언론에서 제1 야당 대표의 방미를 폄하하기 위해 '장관급도 못 만나고 온다'고 하는데, 과거 야당 대표가 미국에 갔을 때 장관급이 만나준 일이 있느냐"며 "미국 고위 인사들을 만나 사진이나 찍고 돌아와서 국내용으로 활용하는 그런 방미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설명을 했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미국에 전술핵재배치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워싱턴 DC 등을 방문, 폴 라이언 미국 의회 하원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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