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답이 기재된 중간고사 문제지가 배포돼 시험이 중단되고 재시험을 보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청주 A고교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중간고사 과정에서 2학년 학생들에게 정답이 적힌 한문교과 시험지가 배포됐다.
학교에선 시험지를 나눠 준 뒤 문제에 정답이 적힌 것을 확인하고 바로 시험을 중단시켰고 새롭게 출제한 시험지로 20일 한문교과 중간고사를 다시 실시했다.
학교 측은 "교사들이 답안으로 사용하려던 문제지가 인쇄과정에서 섞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