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최악의 폭탄테러…사망자 3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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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276명이 숨졌다.

A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에 있는 사파리 호텔 부근의 한 사거리에서 트럭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약 2시간 뒤 모가디슈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이 터졌다.

폭발 직후 검은 연기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호텔 문과 유리창, 주변 상가, 버스 수십 대가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탄테러는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부상자 300여명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소말리아 경찰은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며 프리랜서 기자 1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구 1천200만 명의 소말리아에서는 정부 전복을 목표로 삼은 알샤바브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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