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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오히려 롯데가 컸을 것" 준PO 지배한 NC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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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최종 5차전서 6⅓이닝 호투…준플레이오프 MVP 선정

준플레이오프 MVP에 등극한 NC 해커 (자료사진 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는 에릭 해커로 시작해 에릭 해커로 끝났다.

해커는 1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NC의 9-0 대승을 견인했다.

해커의 선발 등판은 곧 승리였다. 1차전에서는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해커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총 13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68, 탈삼진 14개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해커는 경기 후 기자단 투표 62표 중 45표를 얻어 10표를 획득한 팀 동료 모창민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팀이 패하는 순간 시즌이 끝나는 벼랑 끝 승부였지만 해커는 오히려 자신감을 더 키웠다. 그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홈팀 롯데가 더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공수 모두 준비를 잘하고 5차전에 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5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해커를 꼽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였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기대한대로 초반 위기를 잘 넘겼고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잘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5회에 찾아온 좋은 찬스를 빅 이닝으로 만들어 승리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커는 초반 기싸움에서 4차전 맹타를 휘둘렀던 롯데 타자들의 기를 눌렀고 NC는 5회초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또 한번 해커를 공략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특정 투수, 해커에게 당한 게 컸다. 해커를 공략하지 못한 바람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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