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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담배 농민들, 국방부 몰려가 '외제담배 판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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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잎담배 생산농가 농민들은(엽연초생산협동조합)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국방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군복지단 마트가 외산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국내 담배생산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농민들은 담배시장 개방, 담배사업 민영화,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으로 국내 잎담배 생산기반 붕괴된 상황에서 2016년 4월 국군복지단 마트에서 필립모리스(PMK) '말보로 골드', JTI '메비우스 LLS 윈드블루'를 판매하기로 결정해 담배 판매가 크게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외국계 담배회사는 국산 잎담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외산담배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곧 국내 잎담배 생산기반 및 농가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국방부가 외산담배를 판매해 국내 농업이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국내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이는 자국민 보호라는 국방부 본연의 의무가 망각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잎담배 제조 농가들은 국산원료 잎담배를 단 한 잎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외산담배의 국군복지단 마트내 입점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며 국군복지단마트 내 외산담배 판매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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