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알바천국 제공)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절반이상은 '첵카족' 또는 '염전족'을 자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행복 중심의 소비를 지향하는 욜로(YOLO) 열풍 속에서 함께 욜로를 외치기 보다, 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하거나 소비를 최대한 아끼는 알바생이 더 많았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9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 알바생 1,228명을 대상으로 '나는 욜로족일까 염전족일까?'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 자신을 욜로족이라 말한 응답자는 46%에 그쳤다.
반면 첵카족(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 염전족(소비를 최대한 아낌)이라 말한 응답자는 각각 34.5%, 19.5%였다.
욜로족 뿐 만 아니라 첵카족, 염전족 또한 '홧김비용(스트레스로 인한 충동비용)'은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생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4%가 홧김비용을 지불한 적 있다고 답한 것.
홧김비용 사용 빈도는 "주 1회(67.2%)", "주2회(18.9%)", "주 3회(9.2%)", "주4회(1.8%)", "일주일 내내(1.3%)", "기타(1.5%)" 순으로 집계됐으며, 한달 평균 지출하는 홧김 비용은 "10만원 이상(23.4%)"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21.4%)",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20.1%)", "5만원 이상 8만원 미만(16.8%)", "8만원 이상 10만원 미만(9.8%)", "1만원 미만(8.5%)" 순으로 답했다.
홧김 비용을 불러 일으키는 알바 상황은 "진상 손님으로 인한 스트레스(38.3%)"였다.
기타 상황으로는 "기타(29.9%)", "사장님과의 트러블(11.3%)", "예기치 않은 연장근무(8.5%)", "다른 알바생과의 트러블(5.7%)", "임금체불(3.2%)", "부당해고(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