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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에도 '변화' 이끌 '북방경제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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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21’ 정책포럼, “러시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전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속에서도 한·러 관계의 새로운 접근을 통해 북한 변화 유도 방안을 모색하는 사단법인 ‘유라시아 21’의 정책포럼이 오는 10일 열린다.

러시아 등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관계 발전방안을 연구하는 (사)유라시아 21(이사장: 조건식 전 통일부 차관)은 10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기념 정책포럼 ‘북방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색(新 북방경제협력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과 실무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북한에 의한 핵·미사일 개발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국면 속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담보할 북방경제협력을 추진하기위해 한·러 관계의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한·러 관계의 현주소를 진단하면서 러시아 방문 성과 및 과제를 검토한다.

아울러 한국과 러시아 간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그 실제적인 개선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 1세션에서는 성원용 인천대 교수가 동방경제포럼의 평가 및 실천방향에 대한 제안을 하고, 권원순 한국외대 교수가 ‘전략적 상호투자‘라는 한러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조정훈 아주대 교수가 시장의 초과 유동성을 활용한 한러협력의 재정적 지원방향에 관해 발표한다.

제 2세션 ‘기업과 나누고 정부에 바란다’에서는 러시아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러시아 극동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점검한다.

먼저 KT 이백희상무는 극동 진출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한러비즈니스협의회 박종호대표는 소형발전소, 가스화학플랜트, 북극해 해저케이블 건설 등 최근 뜨겁게 떠오르는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김승동 전 LS네트워크 대표는 극동진출의 최대 걸림돌인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경협자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마지막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장홍석연구위원은 한국과 러시아 간 경협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수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21의 조건식 이사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반도가 그동안의 고난과 질곡의 역사를 스스로 극복하고 유라시아 대륙과 해양을 경제적으로 이어주는 통일 한반도로 거듭 태어나 북방경제협력을 주도할 수 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라시아21은 앞으로 연례 정책포럼, 주요 정책 이슈와 관련된 비정기적 정책세미나, 유라시아 현장에서 활동하는 재계 및 업계의 관심과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산-학 전문가 집중 간담회, 국회 내에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에 대한 의원들의 연구와 정책개발 및 외교 활동 지원, 국내 각급 기관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유라시아 아카데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정책 포럼에 보낸 환영사에서 “유라시아21은 정·관·재계뿐만 아니라 학계의 전문가들로 구성 돼 각계의 지혜가 모인 총집합체라는 점에서 북방경제 실현과 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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