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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려다 폭행당한 30대 남성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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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하차 과정에서 두 명의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당한 남성이 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모(38)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두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1시 10분쯤 중랑구 중화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서 내리던 중 반대로 택시를 타려던 오 씨와 시비가 붙게 돼 오 씨를 1~2분여 동안 마구 때렸다.

이후 오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6시쯤 숨졌으며 사인은 복강 내 출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를 때린 남성들은 폭행 이후 다른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폐쇄회로)TV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면서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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