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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개미 막아라" …김영록 장관, 인천항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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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부산항 이외 지역에선 불개미 발견되지는 않아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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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살인 개미'로 알려진 외래 붉은 불개미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현장점검에 나선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항을 찾아 외래 붉은 불개미 조사 현장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래 붉은 불개미가 부산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래 붉은 불개미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가 놓인 아스팔트 틈새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몸 속에 강한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을 유발한다.

검역본부는 외래 붉은 불개미 발견 다음 날인 29일 불개미 1000여 마리가 있는 개미집을 찾았다. 이어 지난 3일 불개미 발견 지점에서 길이 45m, 폭 1m, 깊이 60~65cm 가량 굴착 작업에 나섰지만 불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여왕 불개미 사체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다른 지점이나 지역에 이미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방제·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발생지역인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가 놓인 야적장 곳곳을 일제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3일부터는 전국 22개 항만에 조사 장비(예찰 트랩)를 설치하는 등 추가조사에도 나섰다. 내륙 컨테이너 기지도 추가로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는 부산항 이외 지역에서 불개미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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