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출마용?'…전남도교육청 현수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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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순천 웃장에 게첨된 현수막. (사진=전남CBS 박형주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석을 앞두고 수천만 원을 들여 홍보 현수막을 내건 것을 놓고 시민단체들이 장만채 교육감 개인 홍보를 위한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추석을 앞두고 전남교육 홍보계획을 세우고 8천 5백만 원을 예산을 투입해 학교 주변과 도내 주요 거리 천 2백여 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명절 인사와 전남교육의 상징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이라며 '아이사랑, 전남사랑, 꿈과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전라남도교육감 장만채'라는 글귀가 담겼다.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에 1일 "도교육감의 개인 띄우기를 위한 낭비성 예산집행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도교육감의 개인 홍보를 위한 현수막이라면 자비를 들여 붙이는 것이 맞다"며 "도민의 혈세를 들여 구체적인 교육정책을 홍보하는 일이 아니라면 이처럼 낭비성 예산집행을 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회의는 이어 "도교육감이 이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전남 교육현장을 제시대로 살피고, 지난 2015년부터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고교 무상급식의 전면 시행에 하루빨리 나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연대회의 김태성 사무처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현수막 게첨이 사전 선거 운동이 아닌지 선관위에서 조사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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