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1.7로 한달 전에 비해 10.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9.9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추석 장기 연휴에 따른 생산 감속와 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판매감소 우려로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한달 전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3.9, 비제조업은 12.5포인트 떨어진 80.1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5→81.2), 수출전망(92.1→88.3), 영업이익전망(88.4→80.3), 자금사정전망(85.7→79.6)은 하락했고 고용수준전망(95.4→95.6)은 상승했다.
이달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9.6으로 한달 전보다 9.2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5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애로(복수응답)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 (55.5%), '인건비 상승'(41.9%), '업체간 과당경쟁'(41.6%)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5%로 한달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전과 비교해서는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