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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100년 만에 '기지개'…도시 재생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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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구상도(사진=인천시 제공)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지난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도시재생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중구 월미도, 인천항 내항, 개항장 지역, 동인천역에 이르는 3.9㎢의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이다.

인천 내항 8부두에서는 노후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창작 교육·체험공간, 디지털역사박물관, 미디어아트갤러리 등을 갖춘 '상상플랫폼'을 조성한다.

짜장면과 쫄면의 발상지인 차이나타운과 신포동은 누들(noodle) 뮤지엄을 포함한 누들타운으로 조성된다.

한국 최초 철도로 1899년 개통한 경인전철의 기점이었던 인천역은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한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시비, 주택도시기금, 민간자본 등을 합쳐 5667억원이며, 2021년까지 25개 단위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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