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지원서'엔 가족 학력까지…취준생은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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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선발한 주요 대기업들이 입사지원자들에게 학력과 출신학교는 물론 가족들의 학력사항까지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가운데 올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CJ제일제당, LG전자, SK텔레콤, 삼성전자, 롯데마트, GS리테일, 한화생명, 포스코, LS메카피온, KT, 동부, OCI 등 12곳의 입사지원서를 분석한 결과 모든 회사가 최종학력과 출신학교명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개사는 분교와 본교 여부, 주간 야간 여부까지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리테일의 경우 입사지원자 가족의 학력과 직업, 직장명까지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은 "고용정책기본법이 1993년 제정된 이후 2014년 개정을 거쳐 제7조에 '모집·채용 시 학력 및 출신학교 차별을 금지'하고 있으나 처벌 조항 없어 유명무실해 이 같은 사태 24년간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는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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