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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댓글' 원세훈 소환…MB 보고·관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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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작 보고서' 신승균 전 국정원 실장도 소환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 공작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원 전 원장이 지난달 30일 국정원 댓글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 등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첫 조사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민간인 댓글 부대’로 불리는 사이버 외곽팀 운영‧관리 의혹과 함께 수십억원의 예산을 부당하게 쓴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 비방과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의혹, 언론장악 등에 대한 공작 활동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정원이 청와대와 교감 아래 국내 공작 활동을 하고, 수시로 보고한 정황을 확보한 검찰은 원 전 원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부터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오는 27일에는 추명호 전 국장도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국정원 국익전략실에서 박 시장 제압 문건과 반값 등록금 주장에 대한 대응 문건 등을 만드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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