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왼쪽), 치즈 달총(사진=CJ E&M,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매력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두 뮤지션 에릭남과 치즈(CHEEZE) 달총이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방영된 MBC 드라마 '궁' OST로 쓰인 곡인 '퍼햅스 러브(Perhaps Love·사랑인가요)'의 리메이크 버전을 함께 불렀다.
가수 제이와 하울이 불렀던 원곡은 발매 당시 싸이월드 등 온라인 배경음악 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리메이크 버전은 작사가 김이나, 작곡가 박근철의 원곡에 박근태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최근 10cm '니가 참좋아', 에디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라디 '눈을 보고 말해요' 등 리메이크 곡 연달아 발매해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한 그가 '퍼햅스 러브'를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3월 전소미와의 듀엣곡 '유후(You, Who?)'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에릭남과 2011년 데뷔 후 10장이 넘는 싱글을 발표하며 인디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치즈 달총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도 관심사다.
에릭남과 치즈 달총의 '퍼햅스 러브'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의 제작은 뮤직 크리에이터 그룹 스페이스 오디티가 맡았다.